郡, 한국사학진흥재단·서울시와 공공기숙사 이용 협약
내년부터 대학생 6명 입주…월 25만2천원에 교통 편리
고령군 출신 대학생의 서울 유학 생활이 경제적·공간적으로 한결 수월해졌다. 서울에 고령 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 2곳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서울에 고령 출신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는 1곳도 없었다.
고령군은 6, 7일 한국사학진흥재단·서울시와 각각 '고령군 서울학사 운영'과 '고령군 서울시 제2공공기숙사 이용'을 위한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서울시 제2공공기숙사 이용 협약은 경상북도 내에서 고령군이 처음이다.
'고령군 서울학사'는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에 마련된다. 내년부터 고령 출신 대학생 6명이 입주할 수 있고, 연말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수요에 따라 입주 인원은 탄력적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또 '고령군 서울시 제2공공기숙사'는 마포구 창전동에 건립 중이며 입주 시기는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지하철 2'6호선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참여 규모는 3실 6명이며 기숙사비는 월 25만2천원이다. 비용 일부는 고령군이 지원한다.
이번 서울시 제2공공기숙사 이용 협약은 고령군과 서울시가 2015년 맺은 우호교류 협약이 큰 디딤돌이 됐다. 고령군은 농산물 판로 개척과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서울시와 협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양 자치단체의 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면서 상호 우의와 신뢰를 두텁게 다지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서울시 제2공공기숙사 이용 협약은 서울시의 배려와 협조로 순탄하게 이뤄졌다"며 "사학진흥재단의 고령군 서울학사, 경북권 향토생활관의 연계 이용으로 수도권에 진출한 고령 출신 대학생이 기숙사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령군은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2003년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하고 대가야교육원 운영, 장학금 지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 경북권에는 경북대'영남대'계명대 등 6개 대학에 120명이 입주할 수 있는 향토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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