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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후 중앙선 ITX-새마을호 원상 복원"

경북·충북 5개 지자체 항의 서한…맹성규 국토부 2차관 면담서 약속

경북, 충북 5개 기관단체장과 기초의회의장 등이 국토부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충북 5개 기관단체장과 기초의회의장 등이 국토부에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 영주시 제공

중앙선(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운행 중단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충북 5개 자치단체 항의방문단은 7일 최교일 국회의원실에서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영주'제천시장, 단양'예천'봉화군수 명의의 항의서한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맹성규 2차관은 "지역주민의 뜻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중앙선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를 원상 복원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항의 방문에는 최교일 국회의원(영주문경예천)과 권석창 국회의원(충북 제천단양), 김현익 영주시의회의장, 김정문 제천시의회의장, 박인용 제천부시장, 이재윤 예천부군수, 한명구 봉화부군수, 서병규 영주시 도시건설국장 등이 참석했다.

철도 노조는 "항의방문단이 서한문을 전달했지만 변한 것은 없다. 첫째는 운행 재개이고 둘째는 영주~원주 운행안이다. 올림픽이 끝나면 다시 재개하겠다는 말은 코레일과 국토부가 처음부터 했던 말이다"며 "앞으로 열차 운행 중단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영주역 광장의 천막농성과 시민 1인 릴레이 시위는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운행시간을 조정해 올림픽 기간 중에라도 새마을호 열차를 왕복 1회라도 운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지역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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