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원)는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저수지 물 채우기, 낡은 시설 개보수 등으로 농업용수 확보 및 재해 대비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6일 기준 경북지역에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671곳의 평균 저수율은 69.8%로 평년 저수율 77.7%의 90%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경북지역 강수량이 824㎜로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 1천110㎜ 대비 74% 수준이어서 내년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9월 이후 경주, 의성, 경산 등 관내 8개 저수지에 물 채우기를 전개해 약 274만t의 농업용수를 확보했다. 현재 저수율 최저지역인 경주시 서면 소재 심곡저수지에도 지난 11월부터 관정 및 양수장을 이용해 형산강 물을 끌어와 담수하고 있다.
본부는 저수지 물 채우기가 가능한 곳에는 본격 영농기인 내년 4월 중순까지 농업용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원 경북지역본부장은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저수율 부족이 예상되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용수확보 대책을 조기에 시행하는 등 내년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수 확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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