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관리하도록 돕는 '대구 시민건강놀이터'가 12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신남역 인근에 자리 잡은 시민건강놀이터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상담 및 실습'체험 교육, 정신건강 관리, 공공보건활동 등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단위센터다. 건강콜센터와 운동'영양상담실, 건강조리실습실, 상설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I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대구시는 사업비 14억7천만원을 투입해 각종 기자재와 시설을 갖췄으며 연간 10억원의 운영 예산을 투입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건강체험관이다. 이곳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혈압과 혈당, 복부비만도, 맥박, 스트레스 상태와 두뇌 정신 건강 상태, 휴대형 심전도 측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뒤에는 간호사의 교육'상담도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돕는 콜센터(1688-2988)도 운영된다. 콜센터에서는 고혈압'당뇨병과 관련된 문의와 영양'운동 상담, 생활습관 상담 등을 제공한다. 심층 질문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이 72시간 내에 답변을 제공한다.
이 밖에 각 구'군 보건소 직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관리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매년 배출되는 보건의료 관련 학과 학생 5천800여 명을 건강상담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간호사와 학교 및 병원 영양사 134명에게 만성질환 코디네이터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민건강놀이터는 개관 기념으로 13~15일 '시민 체험의 날'과 국제심포지엄 등을 마련한다. '비만 예방의 날'인 13일에는 오후 2시부터 다이어트에 성공한 개그우먼 권미진 씨 강연과 체지방 측정상담, 저칼로리 간식 만들기 등 실습이 진행된다. 14일은 '당뇨인의 날'로 운영된다. 당뇨병 극복 사례와 혈당 측정 상담, 저당 간식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15일 오후 1시부터는 시민건강지원 사업과 통합적 만성질환 관리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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