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대원군 10여점 전시
석재 관련 세미나 개최
석재상 수상자 시상식도
'2017 석재서병오기념전'이 12일(화)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시서화(詩書畵) 삼절(三絶)의 걸출한 서화가 석재(石齋) 서병오(1862~1936)의 작품세계와 업적을 조명하고 현창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석재 작품을 비롯해 서화 작품전과 함께 석재 관련 세미나도 개최한다. 또 올해 석재문화상 수상자 김양동, 석재청년작가상 수상자 임봉규 작가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회장 장하석)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석재 작품전, 석재 스승과 제자 작품전, 석재문화상'석재청년작가상 수상자 작품전, 전국 중진작가 초대작품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석재 작품전은 평소 보기 힘든 석재의 글씨와 사군자 등 40여 점을 선보이고, 석재 스승과 제자 작품전에는 추사 (김정희)와 석파(대원군) 작품 10여 점과 긍석 김진만을 비롯한 석재 제자 작품 20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올해 석재문화상 수상자인 서예가 김양동은 서예와 전각을 바탕으로 시대에 부응하는 회화적 서예를 개척했으며, 전각의 조형요소를 녹여내 독창적 서법을 이뤄낸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암각화와 같은 원시적 미감과 소박한 민화적 시각의 조형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듣는다. 석재청년작가상 수상자 임봉규는 서예를 근간으로 사유적인 문인정신을 탐구하며 석재의 화맥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적인 색채감과 구성으로 새로운 현대 문인화 창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서단 대표작가 18인전은 전문가들이 선정한 대표 서예가 전명옥, 조용철, 선주선, 류재학, 최민렬, 이용, 권시환, 백영일, 전정우, 정해천, 리홍재, 석용진, 정웅표, 전진원, 황석봉, 김진혁, 양택동, 여태명 작가가 혼신의 힘을 다한 대작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서병오 시문 연구 진흥을 위한 집담회'와 '석재기념관 건립 세미나'(대표 발제자 김진혁, 최상대) 등 학술발표는 12일 오후 2시 문예회관 달구벌홀에서 개최된다. 집담회에는 이인숙(문학박사)을 비롯해 이갑규(한국국학진흥원 대구강원 주임교수), 전일주(문학박사), 곽해영(영남대도서관 고문헌 담당)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석재문화상'석재청년작가상 시상식은 12일 오후 4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4일(일)까지. 053)606-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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