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양성필
협주곡 '장산곶 마루에' 연주
해금'경기민요'사물놀이 등
국악 다양한 모습 즐길 수 있어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2017년 마지막 정기연주회 '판'을 13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연다.
이번 연주회는 대금'해금협주곡, 경기민요에 사물놀이까지 더해져 신명 넘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 '대지'(작곡 조원행)로 연다. 인간의 모태이자 젖줄인 대지의 의미와 땅 위에서의 기쁨과 슬픔, 그것을 지키기 위한 선조들의 희생을 3개의 악장으로 표현했다.
두 번째 무대는 시립국악단 악장 양성필의 대금협주곡 무대가 잇는다. 협주곡 '장산곶 마루에'는 양성필이 작'편곡한 곡으로 '심청전'의 배경이었던 '장산곶' 포구의 정경과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중모리장단으로 노래했다.
대금연주자 양성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로 프로젝트그룹 '必 so Good'을 이끌며 국악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최근 시립국악단 악장을 맡았다.
이어서 경기민요 명창 이은자의 민요와 국악관현악이 펼쳐진다. 관현악 반주로 경기민요의 대표격인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을 감상할 수 있다.
해금연주자 김성아는 해금과 구음을 위한 협주곡 '메나리'를 들려준다. '메나리'는 경상도 지방에서 김매기를 할 때 부르던 토속민요다. 박경훈 작곡의 '메나리'는 동부 민요풍의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작곡 박범훈)이 장식한다. '신모듬'은 전체적으로 농악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무속 장단과 농악 장단이 주로 사용된다. 1악장 '풍장', 2악장 '기원', 3악장 '놀이'로 구성되어 있고 이번 연주에서는 셋째거리 '놀이'를 흥겨운 자진모리와 휘모리장단으로 풀어낸다.
시립국악단 이현창 상임지휘자는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인 만큼 좀 더 풍성한 무대로 구성했다"며 "대금'해금협주곡, 경기민요, 사물놀이 등 국악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053)606-6193. 예매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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