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류전'김환기전 등
국내외 현대미술 동향 소개
미술관 중심 공간 활용
어미홀 프로젝트 첫선
전시 연계 특강'교육 운영
관람객과 소통 강화 노력도
대구미술관이 2018년 새해 주요 전시계획을 밝혔다.
미술관은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하고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을 소개하는 한편 '대외적인 기관 협력'을 도모하는 전시운영계획을 수립해 대구미술관만의 특색을 살리고 지역예술을 선도한다.
이를 위해 해외교류전을 비롯해 기획전, 연례전, 어미홀 프로젝트 등 총 10개 전시를 기획해 선보인다. 또 전시와 연계한 특강, 심포지엄, 교육 및 이벤트 등으로 전문성 진작 및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해외교류전은 중심 미술관으로서 국내 및 동시대 국제현대미술을 주목해 그 동향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미술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그 일환으로 1~5월에는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전을 개최해 '한국아방가르드미술 1970~80년대 정황'과 '행위미술 1967~2017'을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 안에서 대구미술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본다.
현대미술의 흐름과 최신 동향을 보여주는 기획전에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춘모 작가의 '남춘모: 풍경이 된 선'전(1~5월)과 '김환기'전(5~9월)을 연다.
지역 출신인 남춘모 작가는 전시에서 최근 30여 년간 작업한 회화와 설치작업 등 100여 점을 소개해 국제무대를 향한 열정을 보여준다.
'김환기'전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거장인 김환기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진취적이고 선구자적인 예술세계를 재조명한 전시다.
지역 작가 발굴과 육성, 대구 작가의 우수성을 알리는 연례전에서는 대구미술관 소장 작품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2018 소장품전'(1~4월)을 시작으로 중진작가를 지원하는 'Y+ 아티스트 프로젝트3-박정기'전(5~8월), 'Y 아티스트 프로젝트10 염지혜'전(8~12월) 등의 전시를 마련한다.
이인성미술상은 개인 및 한국미술 발전을 위해 수상자 지원 규모를 확대해 상의 권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이인성미술상 수상자 최민화 작가의 개인전은 9월부터 12월에 걸쳐 진행한다.
2018년 새롭게 추진하는 어미홀 프로젝트는 미술관의 중심 공간인 어미홀(층고 16.8m)의 공간 특성에 맞게 대형 설치 프로젝트를 9월부터 시민들에게 소개한다.
미술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시작한 아카이빙 사업을 지속해나가는 한편 교육프로그램을 고품격화해 대구미술관만의 콘텐츠 차별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또 도슨트, 자원봉사 활성화로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 질을 높이고, 지역의 기획자, 작가, 학생을 위한 국제교류 허브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미술관 최승훈 관장은 "2018년 대구 미술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대외협력을 통해 세계로 나가는 차별화된 해외교류전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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