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의 횡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청송사과유통공사(본지 2017년 10월 24일 자 10면 보도 등)가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지난달 29일 청송군은 앞서 공모를 통해 선발한 정병민(45) 청송사과유통공사 사장에 대한 임명식을 진행했다. 신임 정 사장은 ㈜성보유통과 ㈜성보물류 대표 등을 역임하며 물류경영에 풍부한 노하우가 있는 인물이다. 또한 안성농식품 물류센터와 수협 강서공판장 등에서 현장 경험까지 갖춘 유통전문가로 내적인 경영과 외적인 판로 확보가 필요한 유통공사 대표의 적임자라고 청송군은 판단했다.
정 사장은 부임 이후 전문경영인답게 유통공사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을 시작했다. 먼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공사에 전반적인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인 실무교육과 그동안 미비했던 유통'마케팅 등의 분야에도 전문 인력을 양성해 단순히 사과 수매'가공'판매만 이뤄지는 공사가 아닌 사과산업 전반을 이끄는 싱크탱크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정 사장은 "농가소득과 군민만을 생각하며 경영할 것이고, 교육 등을 통해 직원들의 능률 향상과 공사 내실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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