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대구경북에 영하 10℃가량의 한파가 몰아치는 등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10~12일 대구경북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 기온보다 4~7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3도, 봉화 -9도, 영양'군위'의성 -7도, 구미'칠곡'영천 -4도, 포항 -1도 등이다. 또 경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10일 오전까지 2~5㎝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13일 낮부터 서풍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다.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7일까지 대구경북에는 1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23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해 7명이 숨졌다. 한랭질환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은 저체온증이다. 몸이 심하게 떨리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근육운동이 어려워지는 등 증상을 느끼면 즉시 따뜻한 장소로 이동해 따뜻하고 마른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싸는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수도나 계량기 동파도 우려된다. 유독 추웠던 지난 2015년 11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접수된 수도관 동파 신고는 129건이나 됐다. 동파를 막으려면 계량기 보호통 안에 헌옷 등 보온재를 채운 뒤 속뚜껑과 보호통 뚜껑을 항상 닫고, 외부로 노출된 수도배관은 스티로폼이나 보온재로 감싸야 한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10일부터 동결'동파 대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121번으로 전화하거나 관할 사업소로 연락하면 직원이 출동해 처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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