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4.07대1, 대구가톨릭대 4.63대1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정시 모집 경쟁률 소폭 하락…영남대 4.03대1, 계명대 4.97대1

9일 201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대구경북 4년제 대학들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절대평가에 따라 수험생들의 하향 지원이 늘어 지역 대학들의 '수혜'를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경북대는 경쟁률 4.07대 1(모집 1천975명, 지원 8천4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51대 1과 비교해 다소 경쟁률이 떨어졌다. 학과별로는 식품영양학과가 9.2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경운대는 5.8대 1(158명, 923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항공기계공학과가 8.9대 1, 항공전자공학과 8.7대 1, 항공운항학과 6.8대 1 등 항공계열 경쟁률이 치열했다. 경일대는 3.47대 1(483명, 1천677명)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율전공학부가 9.6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계명대는 4.97대 1(1천548명, 7천69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의 경우 36명 모집에 514명이 지원해 14.2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축학 전공(10.36대 1)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가톨릭대는 4.63대 1(678명, 3천141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가 26명 모집에 411명이 지원해 15.8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는 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대는 경쟁률이 4.04대1(1천275명, 5천150명)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스포츠레저학과가 12.86대 1로 가장 높았고,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와 체육학과가 각각 9.38대 1, 9.0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한의대는 4.3대 1(495명, 2천131명)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물리치료학과가 1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의예과는 34명 모집에 226명이 몰려 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는 4.03대 1(1천643명, 6천626명)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4.2대 1)보다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성악과가 10.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의예과가 6.3대 1, 문화인류학과'물리학과'생명과학과 등이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 하락에 대해 강문식 계명대 입학처장은 "지역 대학들이 이미 수시모집에서 많은 인원을 뽑았고,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남아 있는 정시지원 자원이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본다"고 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가'나'다군 3곳 지원 중 1곳만 '안정' 지원을 하는 공격적 성향을 나타냈다. 현 입시제도에서 재수가 불리하지 않다는 인식을 가진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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