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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청송, 지난해 430만명 힐링

10월 한달에만 70만명 다녀가…주왕산국립공원 61% 증가

지난해 430만 명의 관광객이 청송을 다녀갔다. 특히 봄
지난해 430만 명의 관광객이 청송을 다녀갔다. 특히 봄'가을철 주왕산국립공원은 입구부터 줄을 길게 서야 들어갈 정도로 관광객이 넘쳐 났다. 청송군 제공

인구 2만6천 명의 청송군에 지난해 4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청송군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청송군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 인원 빅테이터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는 ㈜KT가 맡았고 분석방법은 KT LTE 시그널 데이터를 활용해 체류 중인 관광객 인원을 파악했다. KT의 이 계측방법은 기존 무인 계측기나 표본 계측 등에 비해 관광 인원 파악에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광연구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KT는 이 기간에 관광객으로 정의한 대상은 지역에 30분 이상 체류하며 월 3회 이하 방문한 사람이다. 또한 통신사 정보를 통해 카드 매출액 등의 자료를 분석해 이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어떠한 소비 패턴을 보였는지를 조사했다.

KT의 조사 결과 이 기간 동안 청송군에 약 43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한 달 동안 69만5천 명이 청송을 다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61% 늘어 가장 많이 증가한 관광지로 꼽혔다. 고속도로 동청송'영양나들목이 생긴 신촌약수탕 식당가도 전년보다 관광객이 27%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청송도깨비사과축제 기간에도 관광객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카드 매출 등도 비슷한 추이로 증가해 청송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고속도로 개통과 리조트 건립, 세계지질공원 등재 등으로 관광객이 늘어난 것을 피부로 느끼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다양한 관광정책을 수립해 올해는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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