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내 강력 범죄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와 절도, 폭력 사건은 줄었지만 살인 사건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내에서 발생한 살인, 강도, 절도, 폭력 등 4대 범죄는 2만2천91건으로 전년도 2만3천818건에 비해 7.2%(1천727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2014~2016년) 발생한 강력 범죄 평균(2만6천600건)에 비해 17%(4천509건) 줄어든 수치다. 검거율은 77.3%로 전년도(79.0%)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최근 3년간 평균 검거율(71.8%)에 비해서는 5.7%포인트 높았다.
유형별로는 강도(37건)와 절도(8천318건)가 각각 27.4%와 9.4% 줄었고 폭력 사건도 1만4천554건에서 1만3천690건으로 5.9% 감소했다. 그러나 살인 사건은 30건에서 46건으로 53%나 증가했다.
다만 살인과 강도 사건은 모두 범인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찰은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아내와 내연남을 4년 만에 검거했고, 피해자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북구의 한 공원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의자를 14시간 만에 붙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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