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장이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대구경북지원단 주최 '2018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가 11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180여 명의 지역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코트라 측은 지난해 국내 무역 규모가 1조달러를 회복하고 세계 경기가 호조를 띠는 요즈음이 세계시장 진출의 적기라면서 지역 중소기업 전략 수립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코트라 윤석원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무역규모가 크게 성장했지만 지역 중소기업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대구의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 업계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며 지역 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선 총 6명의 발표자가 글로벌 시장 전망 발표를 비롯해 중남미'중동'북미'동남아'중국 등 권역별 진출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대한 분석이 나올 때는 참가자들이 눈을 반짝이며 메모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관련기관들도 협조를 약속했다.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이영석 청장직무대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의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 등 불확실 요소들이 많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설명회를 지역에서 직접 개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대구 북구의 한 안경업체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단순히 좋은 물건만 만들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세계시장 진출전략을 잘 세우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구에서 이런 유익한 글로벌 시장 관련 정보들을 얻게 돼 유익했다. 안목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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