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산에서 새우를 낚는 부자(父子)'

EBS1 '미스터리 휴먼다큐' 낮 12시 10분

강추위와 함께 찾아온 겨울! 산 좋고 물 좋은 전남 강진의 야산에는 아는 사람만 안다는 민물 새우가 있다. 이 지역에는 민물 새우 잡는 것, 토하잡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산간오지의 맑은 물(1급수)에서만 서식한다는 토하는 농약 기운이 조금만 있어도 사라진다. 마을 사람들이 못 쓰는 논에 물을 채워 토하로 연 매출 1억원을 버는 부자가 있다. 15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토하 서식지를 일궈놓은 윤대식(57) 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20년 동안 건설업에 종사했지만, 심장 협심증을 얻고 난 후부터 하던 일을 관두고 토하잡이를 시작했다. 어찌 된 일인지 건강도 좋아지고, 덤으로 돈까지 벌게 된다. 그의 막둥이 아들 재빈(13) 군은 아버지의 든든한 후계자를 자청했다. 민물 새우 토하로 인생 역전한 윤대식 부자를 만나본다. 처음에는 2천 평에서 시작해서, 현재 늘리고 늘려 논만 무려 1만2천 평. 지금은 토하잡이로 연 매출 1억원을 일궈놨다. 이런 그를 보며 아내는 '미련한 사람'이라며 혀를 내두르기까지 하지만 그가 이렇게까지 10년 넘게 토하잡이에 매달린 이유는 바로 '건강' 때문이었다. 16일 낮 12시 10분 EBS1 TV '미스터리 휴먼다큐'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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