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자동차를 구입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 문을 연 경산점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숍 'M라운지'가 대구경북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해 3월 영등포점에 처음으로 선보인 M라운지는 이마트가 직접 개발한 '페달렉' 등 전기자전거와 '에어휠'(전동휠), '아이보트'(전동킥보드) 등과 함께 초소형 전기차 'D2' 모델을 전시하고 예약 신청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 1호점이자 전국 7번째 점포로 문을 연 경산점 M라운지는 15일 기준 보름간 매출이 1월 목표치의 17.5배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도농상권 지역에 위치한 경산점 경우 근거리 출퇴근 직장인, 농촌인구 등 세컨드카를 희망하는 수요층이 밀집해 있고, 인근 대학가 학생들이 학내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동휠 상품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산점은 초소형 전기차 D2 모델에 대한 예약 접수를 2건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D2 전기차는 2인승 초소형 해치백 자동차로 안정성과 실용성을 입증받았으며, 1회 충전(완속충전기 220V 기준, 6시간 완충)으로 최대 150㎞가량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인증 절차를 완료한 D2의 실구매가는 이달 말쯤 정부 보조금 정책에 따라 지자체별로 1천300만~1천400만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D2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이달 18일부터 다양한 금융 지원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가 스마트모빌리티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이 1, 2인 가구 증가로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개인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경산점 송진희 팀장은 "전기차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대구에서 M라운지 인기는 다른 도시들보다 월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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