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테크노폴리스가 들어선 달성군 현풍지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우뚝 섰다. 달성군은 20일 '달성군민체육관' 개관식을 갖고 지역민들을 초청해 신년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달성군 현풍면 성하리에 건축된 군민체육관은 국제적으로 이름난 외국 건축가의 설계작품이다. 달성군은 개청 10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14년 체육관 건립계획을 세우고 UIA(국제건축가연합) 공인 '국제건축공모전'을 가졌다. 이 공모전에 전 세계 39개국에서 160개의 설계작품이 출품됐다. 전문가들의 최종심사에서 스페인 건축가 하비에르 모스께라 곤잘레즈의 작품이 선정됐다. 2016년 8월 기본 및 실시설계와 함께 착공된 후 1년 5개월여 만에 완공되는 것이다. 전체 사업비는 193억원(국비 33억, 시비 15억원)이 들었고 시공은 동우토건㈜, 감리는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신축된 군민체육관은 부지면적 1만1천478㎡에 철골트러스+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52㎡ 규모로 총 1천184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단순 스포츠 경기만을 위해 지어진 건축물이 아니다. 각종 문화예술공연을 비롯해 영화상영, 각종 문화강좌 프로그램도 무난해 소화해낼 수 있는 다목적용이다. 벌써부터 개관식 이후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한 여러 음악단체의 연주회가 예약된 상태다.
문화예술공연과 영화상영 등을 고려해 방송음향 장비를 최고의 시스템으로 구비했다. 12인치 저음(750W), 고음(125W) 스피커가 각각 5대씩 총 10대가 천장에 시공됐다. 또 전면부에는 서브 우퍼(Sub Woofer) 스피커(750W) 각 2대씩 4대가 설치돼 음압을 고르게 조정하도록 했다. 객석에는 12인치 포인트 스피커(1천500W) 6대, 무대에는 객석과 같은 용량의 스테이지 스피커 4대와 280인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영화상영도 일반 극장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다.
지상 1층에는 체육관과 무대, 대기실, 전방 이동형 수납식 관람석(340석)이 설치돼 있다. 체육관은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코트 등으로 다용도의 실내스포츠 경기장이다. 지상 2층은 844석(장애인석 포함)의 좌석을 갖춘 관람 전용 공간이다. 지하 1층은 다목적강당과 생활체육공간, 카페테리아, 문화강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목적강당에는 탁구교실 및 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체육관 앞 광장은 대규모 행사 시 주차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차장 상부에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체육관에서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의 21%를 생산한다. 빗물 저류조는 버려지는 우수를 모아 청소 및 조경수 등으로 사용토록 돼 있다.
박상현 동우토건㈜ 대표이사는 "달성군민체육관인 달성군의 랜드마크이자 명품건축물로서 손색이 가지 않도록 전 직원들이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정성을 쏟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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