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9일 '2017년도 부동산 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주택 가격이 전국적으로 0.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주택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2015년 이후 전망치 가운데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올해 국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고 작년에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정부 금융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매매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또한 신규 입주 물량 부담으로 주택시장의 매수 심리는 당분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전세 시장의 경우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종 규제와 불확실성 확대, 전반적인 입주 물량 증가로 신규 전세 공급이 대거 이뤄지며 전국적으로 0.1%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국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에 대한 분석 결과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25%포인트(p) 오르면 공통적으로 3, 4개월간 주택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준다. 전국의 주택 가격은 금리 인상 한 달 후 0.026%p 하락하고 3, 4개월까지 가격 하락이 심화된 이후 차츰 회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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