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통합개혁신당'(가칭)의 지향점은 민생, 지역경제,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 이슈를 선점, 기성 거대 양당과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서민과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두 대표는 23일 오전 광주 서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민생과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안 대표는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강행하다 보니 일자리가 줄고 어려운 분들의 형편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것이 통합신당의 가장 큰 방향"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대구와 광주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에서 꼴찌와 꼴찌에서 2등을 기록하고 있는데 통합신당은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반드시 해결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거대 양당이 대치하고 있는 국회에서 결정권자 역할을 하게 될 통합신당이 민생경제에 집중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당은 통합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이날 신당 당명 공모에 나섰다. 28일까지 온라인(https://goo.gl/forms/AxaJZ6ZGyBBaVIkC2)으로 접수한다. 당선작 1명에게 200만원, 우수작 2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에 열기로 했던 '해당 행위 대책' 논의를 위한 당무위원회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통합반대파들에 대한 징계는 미뤄졌다. 성급한 징계가 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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