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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동해선 철도시대 개막, 교통 오지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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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 '철도시대'가 열렸다. 영덕은 지난해 동서4축고속도로 상주~영덕 구간 개통에 이어 올해 철도가 연결되면서 '교통오지'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동해선 철도 포항~영덕(44.1㎞) 구간 개통식이 25일 영덕군 영덕읍 영덕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박명재'강석호 국회의원, 맹성규 국토교통부2차관, 이강덕 포항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철도 관계자'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운행은 26일부터다.

김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포항~영덕 철도 개통으로 교통 낙후지역인 경북 동해안이 크게 발전할 것이다. 이 기차는 많은 염원을 담은 '통일열차'다. 삼척을 거쳐 나진으로, 더 나아가 시베리아로 뻗어가 사람과 물자가 활발히 교류되길 바란다"고 했다.

포항∼영덕 구간은 포항∼삼척 철도 총 166.3㎞ 단선철도 중 44.1㎞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총사업비 1조272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12월 개통이 목표였지만 포항 강진으로 일부 교량 구조물에 발생한 균열을 보수하고 철도시설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한 달 정도 개통이 늦어졌다.

포항~영덕 구간에는 포항 월포와 영덕 장사'강구'영덕 등 역사 4곳이 신설됐다. 하루 왕복 14회 디젤전동차 1량에 객차 2량(정원 200명)이 관광객'주민들을 실어 나른다.

포항에서 영덕으로 출발하는 첫 열차는 오전 7시 58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7시 30분이다. 영덕발 포항행 첫 열차는 오전 8시 52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8시 50분이다. 요금은 2천600원이고 모두 자유석이다.

철도 개통으로 그동안 포항에서 영덕까지 버스로 1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이동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지난 2015년 4월 개통한 KTX포항역과 연계하면 동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포항 월포'화진 해수욕장과 영덕 장사해변'강구항 등 경북 동해안 관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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