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서 운영하는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지난달 2일 개통한 이래로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투리시간 거래소 개통 한 달 만에 시스템 접속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서고 구인'구직 온라인 상담 신청이 600여 명에 달했으며,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20명이 넘는 취업자를 연계시켰다.
또 하루 평균 전화상담 건수가 50건 이상이며,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직접 방문해 구인'구직을 상담하고 신청하는 인원이 매일 10명이나 된다.
자투리시간 거래소의 인기비결은 온라인시스템상에서 구인자는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고 구직자는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업상담사 2명이 구인업체와 구직자에게 원하는 인력과 일자리를 실시간으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포항시는 자투리시간 거래소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다양하고 풍부한 지역 일자리 발굴과 일자리 및 구인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달 16일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 등에 자투리시간 거래소 안내와 이용 방법 및 이용 협조 등 4만여 업체에 안내문을 발송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한 김모(48) 씨는 "자투리시간 거래소로 구직 이력서를 등록했는데 포스코엠텍 내 배관설비 업체에서 주 2일, 하루에 2시간씩 배관설비 점검하는 일을 하게 됐다"며 "요즘 같은 불경기에 투잡족이 많이 늘어나는데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이런 생계형 투잡족들에게 환영받는 정책이다"고 말했다.
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올해도 자투리시간 거래소와 같은 일자리 정책과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를 더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가정주부, 청년 아르바이트생, 노년 등 자투리시간 활용이 가능한 구직자를 식당, 편의점, 기업, 농촌 일손 등 일자리 수요처에 실시간으로 매칭시켜 주는 온오프라인 시스템으로 온라인(jaturi.pohang.go.kr) 또는 전화(273-1919)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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