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대구경북(TK)발전협의회'가 홍준표 대표의 지휘로 재가동한다.
31일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오는 13일 대구에서 TK발전협의회를 열기로 했고, 협의회에서 다룰 안건과 장소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대구경북 현역 국회의원이 주축인 TK발전협의회는 지난해 7월 지역 발전과 대구경북 정치력 복원을 기치로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현안 해결에 대한 동력 부재와 의원들의 관심 부족으로 그동안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3차례 연 회의는 현안 확인의 장에 그쳤고 지난해 9월 열린 마지막 회의에서는 한국당 내 다른 행사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의원들이 대거 불참, 단 4명의 의원이 회의장을 지키기도 했다.
이처럼 유명무실해지면서 '용두사미 협의회'라는 지적을 받은 TK협의회는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대구 시대'를 알린 홍 대표의 주도로 다시 한 번 시동을 건다. 당 대표가 위원장을 맡은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별도 회장단을 두지 않은 채 대구시'경북도당 위원장이 간사를 맡아 안건과 회동 일정 등을 잡았지만 이번 회의부터는 홍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한다. 한국당으로서는 6'13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텃밭인 '대구경북' 민심 회복이 절실한 만큼 재가동하는 협의회가 앞으로 당초 취지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합대구공항 이전, 취수원 이전 문제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이 테이블에 올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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