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첫 얼음축제인 '2018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3, 4일 청송 얼음골에서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청송 얼음골은 거대 빙벽이 형성되는 지역으로,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매우 낮은 신비한 곳이다.
아이스클라이밍은 아이스바일(빙벽을 찍는 등반 장비)에 몸을 지탱해 얼음과 인공구조물 등을 빠르고 정교하게 오르는 경기다.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대회에는 선수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가릴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시기와 맞추기 위해 예년보다 다소 늦게 열리게 됐다.
이 대회가 치러지고 일주일 뒤인 10일 '2018 UIAA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의 막이 오르는데 이 기간에 평창을 찾는 세계 각국의 동계스포츠 관계자들이 청송을 자연스럽게 찾아 월드컵을 관전하게 하기 위해서다.
국제산악연맹과 월드컵 개최지인 청송군은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아이클라이밍 홍보에 열을 올렸다.
국제연맹 등은 2022년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길 희망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간에 월드컵이 열리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이 대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청송아이스클라이밍센터가 준공되면서 청송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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