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 씻기로 감염병 절반 줄일 수 있어요" 봉화군보건소 교육 호응

어린이 대상 올바른 방법 전수 "수인성 전염병의 70% 예방"

어린이집 원생들이 손 씻기 방법을 배우고 있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손 씻기 방법을 배우고 있다.

"손 씻기로 감염병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봉화군보건소(소장 이동국)가 독감 등 각종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벌여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1일 오전 봉화 연꽃어린이집. 봉화군보건소가 마련한 어린이 올바른 손 씻기 교육에 참여한 원생 53명과 보육교사 5명,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 등이 한데 어우러져 제대로 된 손씻기 방법을 배우느라 분주했다.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을 손바닥과 마주 대고 문질러 주세요.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주세요…." 박세주 봉화군보건소 감염병 담당자의 열띤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봉화군보건소가 감염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1일부터 3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9곳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전수해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교육은 손 씻기의 중요성과 방법, 손 씻기의 효과 등이 담긴 동영상을 15분가량 상영하고 이어서 손소독제를 이용한 손 씻기 시연과 실험으로 이어졌다. 행사 후 어린이들에게 손 소독제와 손 세정제, 물티슈, 손 씻기 리플릿 등을 선물로 증정하고 캐릭터형 손소독제를 가방에 달아줬다.

장원경 봉화군보건소 감염병 담당은 "어린이 감영병 예방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손 씻기는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도 쉽고 간단하게 따라 할 수 있어 감염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국 소장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눈높이 교육을 마련했다"며 "어릴 때부터 올바른 건강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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