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개헌 문제와 관련,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이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의 나라를 넘어 서민과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제목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권력구조 개편 없는 속 빈 강정의 '문재인 관제 개헌 쇼'는 이제 곧 막을 내리고 말 것"이라며 "분권형 헌법 개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정책 전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적폐청산 작업에 대해선 "한풀이 보복정치는 가히 '문재인 사화(士禍)'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국민안전과 민생복지, 경제'외교, 국가안보 다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치보복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적폐청산 수사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권양숙 여사 640만달러'에는 왜 꿀 먹은 벙어리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밀양 화재 참사 등 잇단 안전사고와 관련해선 "정부는 무능 말고 보여준 것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9개월 동안 4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두 달 사이 사회적 참사로 100명 넘는 사람이 죽어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