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중 메이 英 총리 "북핵 개발 막을 효과적 조치 필요"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지난 1일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영국과 중국) 양국은 세계적 대국이고 세계 도전에 함께 대응할 책임이 있으며 국제 규칙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런 도전에는 북핵 문제와 북한의 핵무기 야심에 어떻게 함께 대응해야 하는지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효과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메이 총리는 지난달 3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한 뒤 "완전하고 실질적인 유엔 제재 이행이 진로를 바꾸고 불법적 활동을 멈추도록 북한 정권을 설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영국은 모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다.

아울러 메이 총리는 "세계가 직면한 도전은 기후 변화, 환경 문제, 반테러 문제도 있다"면서 "세계 각국의 무역 거래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현재는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며 이번 방중을 계기로 삼아 무역을 비롯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영국은 각국과 무역 관계 구축의 기회가 많아질 것인데 중국도 그중의 하나"라면서 "중국의 영국에 대한 투자를 환영하며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해 양 국민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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