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주요 선수들은 올시즌 언제쯤이면 코스에 모습을 드러낼까. 주력 선수 대부분을 한꺼번에 보려면 3월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마다 시즌 첫 대회 출전 일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5일 개막하는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 가운데 주목할 대상은 고진영(23)이다. 고진영이 LPGA투어 멤버 자격으로 나서는 첫 대회가 호주여자오픈이다. 이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슈퍼루키' 최혜진(19)도 출전한다. 올해 부활을 다짐하는 최나연(30)과 신지은(26)도 호주여자오픈부터 새해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시즌 데뷔 무대도 호주여자오픈이다.
2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의 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는 박성현(25)과 전인지(24) 두 슈퍼스타가 뜬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겨울 훈련에 땀을 흘리는 둘은 훈련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시즌을 시작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즌 개막 경기를 이 대회로 점찍었다. 김세영(25), 지은희(31), 이미향(25), 허미정(29), 이정은(30)도 태국에서 시즌 개막에 나선다.
박인비(30)와 김효주(23)는 느지막이 3월 HSBC 여자챔피언십부터 2018년 일정을 시작한다. 재작년부터 부상 후유증과 훈련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박인비는 이번 시즌에는 충분한 준비를 한 뒤에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소 느긋하게 시즌을 개시하는 일정을 짰다. 김효주는 24일 대학 졸업식에 꼭 참가하고 싶어 3월로 시즌 개막을 늦췄다.
지난해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유소연은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부터 호주여자오픈, 혼다 타일랜드에 이어 HSBC 여자 챔피언십까지 모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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