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B금융그룹 지난해 순이익 3022억원 기록

대구銀 영업이익 3,863억 13.7%↑

DGB금융그룹은 2일 2017년 실적 발표에서 그룹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3천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자회사들의 자산 성장과 충당금 안정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한 4천11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54%와 7.93%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2.59%, 보통주자본비율은 10.21%를 기록해 자본적정성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67조1천226억원으로, DGB대구은행을 포함한 자회사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3천863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1% 증가한 2천941억원, ROA와 ROE는 각각 0.58%, 8.08%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58조7천억원,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6.4%, 5.1% 증가한 35조1천억원, 43조1천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2%로 하향 안정화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우량자산 중심 성장과 당기순이익의 증가로 전년 대비 0.08%포인트(p) 상승한 14.41%, 보통주자본비율은 0.41%p 상승한 11.49%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2017년도 순이익은 각각 126억원과 169억원을 기록했다. DGB자산운용은 인수 후 첫해인 2017년 운용자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DGB금융그룹 김경룡 부사장은 "올해는 글로벌 경기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적극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과 함께 국내 금융정책 변화에 대응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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