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제 작가의 개인전이 7일(수)부터 갤러리 H(현대백화점 9층)에서 열린다.
'그녀들의 정원'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 작가는 패브릭(Fa bric)을 주재료로 한 입체작품과 벽면에 테이프를 이용한 설치작품, 벽면 드로잉 등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화려한 색상과 단순한 이미지, 부드러운 촉감이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정 작가는 주변의 관심에서부터 작품이 시작된다. 작가 자신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 특히 어머니와 이모, 그 주변의 여성들에게 집중된다.
어쩌다 엄마가 된 그녀, 천으로 만들어낸 화분은 한 가정의 엄마로 살면서 외부와 차단된 일상 속에서 공통적으로 화초를 가꾸고 키워내는데, 작가는 그들의 이러한 모습에 집중했다.
주변의 여성들은 여러 식물을 키우고 가꾸면서 자아를 찾아가기도 하고, 마음속 응어리를 덜어내기도 하고, 식물을 통해 치유받기도 한다.
정 작가는 "연결고리가 직접적인 매체를 통한 것이 아닌 그냥 통틀어 일컫는 명사처럼, 나를 포함한 직업 스토리 교집합 속 모든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영남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레지던시를 거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3월 12일(월)까지.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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