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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전수경, 나영희 쥐락펴락하며 '넘사벽 존재감' 과시

사진.
사진. '황금빛 내 인생'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극본 소현경) 악역 잡는 유일한 강자로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명희(나영희 분)를 쥐락펴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것.​

​지난 4일(일)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 44회에서는 명희의 숨통을 조이는 진희(전수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럽 리조트 부지 계약 건으로 인해 노회장(김병기 분)에게 인정받고 한껏 으쓱해진 진희는 명희를 찾아가 "도경이가 끝내 그 여자 포기 못하고 해성 버리면 어쩔 거야?"라고 약올리듯 웃으며 본격적으로 신경을 긁기 시작했다.

이에 명희가 평정을 잃고 "웃으면서 송곳 갖고 사람 찌르는 건 여전하구나?"라고 말하자 진희는 "내가 언니를 찔러? 은석이 잃어버린 날 얘기하는 거야?"라며 치부를 들춰내는 것은 물론, "어머, 언니 동공 흔들린다? 겁나서 얼른 가야겠네. 아버지 마음 더 흔들 방법도 생각하고."라고 얄밉게 깐족거리며 명희의 속을 뒤집어 놓는 모습이 비춰져 보는 이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특히, 진희는 등장만 하면 평소 남편과 자식에게까지 냉철함을 유지했던 명희를 안절부절 못하게만들어 강자를 이기는 유일한 인물로 등극,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핵심 캐릭터로 자리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힘을 더하고 있다.

​이렇게 전수경이 핵심 캐릭터로 등극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어가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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