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짬밥만도 못한 것을 비싸게 팔고 있다"
지난달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자신을 평창 올림픽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게시자는 평창 운영인력 식당에서 제공된다는 급식 식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밥과 김치, 꽁치와 고기볶음, 콩자반이 일회용 스트리폼 그릇에 담겨져 있다.
더 놀라운 건 이 식단의 식권이 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IBC내에 위치한 카페테리아도 비슷한 실정.
#평창바가지
"숙박가격이 금메달가격"
"가격이 평창스럽다"
"바가지 올림픽"
이뿐만이 아니다.
보통 하루에 20만 원하던 방값이 올림픽 기간에는 5배인 100만 원까지 오르는 등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도 지나친 수준에 이르렀다.
#평창 못 가
"평창 못 가겠다."
올림픽 참관을 포기하는 외국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개최지인 평창까지 가는 교통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약 한달 전 평창까지 가는 기차표 예매를 시도했지만 대부분 기차표가 설날 귀성객들에게 팔렸다. 결국 한국행 비행기 표를 취소했고, 경기입장권은 아예 환불받지도 못했다" 미국에 사는 로라 오서
"우리가 국가대표인지 의심이 든다. 여러 번 하소연했지만 메아리에 그쳤다" 김민정 감독
#평창이 우리나라 맞지?
스포츠에서 경기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홈 어드벤티지. 하지만 한국 대표팀엔 호사스런 얘기다.
평창올림픽 경기장인 강릉컬링센터가 지난해 완공 후 개보수를 거듭하면서대표팀은 제대로 적응 훈련을 하지 못했다.
"세계인들 모아놓고 운동회 개최"
"선수들 가슴 멍들게해서 국가망신 당하게 하네 슬프다"
"평창이 우리나라 맞지? 개최국 프리미엄 하나도 못누리는듯"
평창올림픽이 코앞이지만 컬링 국가대표 팀은 경기장 등 인프라 부재와 지원 부족, 관계자들의 몰이해 등으로 보이지 않는 눈물을 쏟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논란이 뒤따랐지만,
평창 올림픽이 잘 치러질 것이란 기대, 잘 치러져야 한다는 바람에는 큰 이견이 없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관심 있으신가요?
한국갤럽이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관심 많다' 39%, '어느 정도 관심 있다' 32% 등 71%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9일 저녁 개막식이 열린다.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성공적 개최를 기대합니다."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 꽃길만 걷자 !
제작 : 임소현 hyon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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