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부품 전문기업인 ㈜성진포머는 엔진 점화 간격을 맞추는 핵심 부품의 원가절감 압박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대구시 '차세대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술 개발에 나섰고, 국내 특허 15건과 해외 특허 9건을 출원하면서 기술력을 높일 수 있었다. 2014년 580억원이던 매출도 지난해 700억원대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2차 전지 제조설비 제작'공급업체인 씨아이에스는 2013년 투자 위축과 경쟁구도 심화로 매출이 급감하는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시의 차세대사업으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했고, 매출이 2014년 116억원에서 2016년 761억원으로 급상승했다.
대구 중소기업이 신기술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이하 차세대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6년간 모두 53개사를 지원해 매출 394여억원을 늘렸다. 234명을 신규 고용으로 창출했고, 지식재산권 470건을 출원했다. 사업화 성공률도 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사업화 성공률 50%(중소벤처기업부'2016년 기준)를 넘어서는 성과이다.
시와 대구TP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7억원을 들여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차세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지원할 기업들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통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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