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차 신청하세요."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파격 지원키로 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4천10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승용차가 1천800대로 가장 많고, 화물차와 초소형차가 각각 500대로 예정돼 있다. 또 버스 10대와 이륜차 1천200대도 올해 보급 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에 투입할 예산은 모두 558억원으로, 국비 365억원과 시비 193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 구입에 따른 시 보조금은 1대당 화물차는 800만원이고, 승용차는 600만원으로 전년과 같이 책정했다. 초소형차 보조금의 경우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추후 논의를 거쳐 400만~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올해 540대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540대 중 공공기관 104대를 제외하면 민간 보급분은 포항이 170대로 가장 많고, 경주 76대, 울릉 60대, 구미 30대, 상주 20대 등 순이다.
다만, 올해부터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이 달라졌다. 보조금은 국비와 도'시'군비로 결정된다. 국비는 지난해 1천400만원 정액 지원됐지만 올해는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최대 1천2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도비와 시'군비는 승용차의 경우 울릉도가 최대 1천만원, 나머지 22개 시'군은 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승용차는 차종에 따라 최저 1천300만원에서 최대 2천2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경북에서 보조금이 가장 많은 울릉도에서 전기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한국지엠의 볼트EV는 2천200만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EV는 2천119만원, 르노삼성의 SM3 Z.E(2018년형)는 2천17만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도내 23개 시'군 중 18개 시'군이 이달 중 공고'접수할 예정이고, 나머지 5개 시'군도 3월 중 신청을 받는다. 시'군별 보급일정 및 공고문은 환경부 충전소 누리집(ev.or.kr) 및 시'군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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