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경희 전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교육 난제 해결 위한 강력한 교육감 될 것"

이경희(66) 전 포항교육장이 7일 경북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건강한 학교에서 희망교육을 함께 가꾸어 갑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전 교육장은 "사회는 급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데 오늘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며 "오늘의 교육적 난제와 시대적 소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초'중등 현장교육은 물론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투철한 교육철학,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교육 지도자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경북교육에 대해 "수요자의 교육 만족도나 학생의 행복지수는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전통적인 교육방식과 폐쇄적이고 경직된 교육행정 시스템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통적 교실수업 방식이나 낡은 교육정책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창조적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인성을 바탕으로 한 기본교육 중심의 피라미드식 교육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도교육청 주관 교육 정책의 대폭 축소, 지역교육청으로 자치 기능 대폭 위임 ▷미래형 고교 평준화 모델 선택'도입 ▷교육급식 전면 확대 ▷대안학교 확대 운영 ▷온종일 돌봄 보장 ▷가치 체험 학기제 도입 ▷맞춤형 진로교육 실시 등을 제시했다.

이 전 교육장은 "교육은 아이를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42년 6개월간의 교직 경력 동안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교에서 직접 학생을 가르친 유일한 교육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전 교육장은 영덕 출신으로 영해고'안동교대를 졸업하고 2015년 8월 포항교육장으로 퇴임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