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성조, 도지사 대신 구미시장 도전 저울질

올림픽 끝나면 출사표 계획

김성조(60) 한국체육대학 총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대신 구미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7일 자신의 SNS에 '평창동계올림픽을 하루 앞두고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서,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그간 준비해 오던 경북도지사의 꿈을 내려놓고자 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김 총장은 "당초 올림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참가하려 했으나 경북도지사 선거가 타 시'도에 비해 조기에 시작돼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고 평창동계올림픽과 경북도지사 선거를 동시에 치러내기에는 역량의 부족을 실감해 국가적 대사인 평창에 올인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구미시장 출마와 관련해 김 총장은 매일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구미시민들이 풍부한 중앙 인맥과 정치 경험 등 무게감 있는 후보를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입장 표명을 할 계획"이라고 말해 출마를 시사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총장이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면 당내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구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한국당 후보는 김봉재(59'구미시 새마을회장), 김석호(58'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 회장), 이규건(55'서정대 교수), 이양호(59'전 한국마사회장), 이정임(60'전 구미시의원), 이홍희(63'경북도의원), 허복(58'구미시의원), 허성우(58'한국당 수석부대변인) 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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