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변동 화담산 학봉(가람봉'해발고도 280m)에 주변을 조망할 전망대와 야간 조명이 설치된다. 북구청은 2018년도 대구시의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에 선정돼 시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도시경관 전망대 조성사업은 등산로 정상부에 주민들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2011년 남구 앞산을 시작으로 매년 한 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있다. 2016년에는 동구 봉무공원, 지난해에는 달서구 삼필산이 선정됐다.
북구청은 지난해 12월 화담산 학봉을 사업 대상지로 하는 공모계획을 제출한 데 이어, 현장실사와 대구시 경관위원회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망대가 설치되는 학봉은 동서변 택지지구 동쪽에 있는 화담산의 정상이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남쪽으로는 금호강 등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북쪽으로는 팔공산 능선이 펼쳐진다. 북구청은 오는 3월 실시설계에 들어가 10월쯤 전망대를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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