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5만㎡)가 12일부터 시민 휴식공간으로 임시 개방된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 정수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한 두류정수장 이전터 내 5만㎡ 부지에 운동기구'산책로'육각정자 같은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임시 개방을 위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1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되는 부지는 옛 두류정수장 전체 면적인 15만8천807㎡의 31%가량이다.
그동안 정수시설 기능이 달성군 문산정수장으로 옮겨간 이후 두류정수장이 10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는 불만 여론이 많았다. 아울러 인근 주민들은 주차장으로라도 개방해줄 것을 대구시에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두류정수장 임시 개방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최근 정비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며 "주차장은 산책과 휴식을 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넣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옛 두류정수장에는 위험시설 접근 방지용 안전펜스와 방범용 CCTV, SOS 보안벨 및 부진입로 2곳 등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에 특히 신경을 썼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 초부터 대구경북연구원 정책연구과제로 연구용역 중"이라며 "최선의 방안이 도출될 때까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임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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