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특위 위원장인 조재구(남구) 의원은 9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미군부대(캠프워커)로 가로막힌 3차 순환도로 미개통 구간의 조속한 개통을 촉구했다. 조 시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3차 순환도로는 도심순환 환상형 간선도로로 도심의 주요 지역을 두루 연결해 도심의 교통흐름에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도로이지만 수십 년 동안 미군부대로 가로막힌 채 순환의 기능을 상실한 기형적인 도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조 시의원에 따르면 단절돼 있는 약 1.4 ㎞ 구간의 절반인 동편 구간 700m는 반환을 받아 도로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서편 활주로 구간에 대해서는 2007년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과제로 채택된 이후 현재까지 협상의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조 시의원은 "도심의 미군부대 입지에 따른 공간구조의 왜곡현상을 최소화하고 교통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수십 년간 고통받은 남구 주민들과 대구 시민들을 위해 3차 순환도로가 반드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의원은 남구의회 의원 시절부터 남구의회 미군부대대책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캠프워커 부지의 활주로와 헬기장 반환에 힘써 왔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