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지진 이재민들, 적십자사에 감사의 특별회비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으로 집을 떠나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이 적십자 단원들의 자원봉사에 감사를 표하며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는 포항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무르는 지진 이재민 107명이 1인당 1만원씩 마음을 모아 총 107만원을 2018년도 적십자 특별회비로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재민들은 "지진이 일어난 후 적십자에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급식 봉사를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포항 지진 이후 약 3개월간 빵, 생수, 핫팩, 수건, 매트, 이불 등 응급구호품 1천100세트를 지원했고, 260여 차례에 걸쳐 4만4천200여 명의 식사를 제공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지진의 상처를 다스릴 수 있도록 1천600여 건의 심리회복지원 상담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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