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팀엣케이앤유'(Team@KNU)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로봇 챌린지'에 도전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인 12일 강원도 웰리힐리파크스키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 로봇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로봇들은 2족 보행 형태의 스키를 착용한 50㎝ 이상 인간형 로봇으로, 알파인 스키의 대회전 종목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작 신호를 받고 출발한 로봇은 경기 중 어떤 명령도 받을 수 없으며, 인공지능에만 의지해 출발 이후 100m에 이르는 슬로프를 무사히 타고 착지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 대회에는 경북대학교를 비롯해 국내 8개 팀이 참가한다.
경북대 팀이 선보일 로봇은 '알렉시'(ALEXI:Anthromorphic Lightweight EXtreme Biped)다. 과제책임을 맡고 있는 이학 경북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균형과 중력가속도, 원심력, 마찰력까지 운동역학과 관련된 최고 기술의 집약체가 바로 알렉시다. 극한 추위와 높은 습도 등 겨울철 외부 환경에서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도록 로봇의 중요 부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개선시키는 전략으로 본 대회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알렉시는 탄성을 이용해 힘과 위치를 함께 제어하는 첨단기술인 인공근육기술(SEA:series elactic actuator)을 삼각형 형태의 병렬형 구조로 설계해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스테레오 비전(2.5D)을 포함한 영상 안정화 장치(stabilizer)로 스키장 외부 환경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경북대가 세계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술의 메카가 되고, 이 기술이 인류를 위해 사용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