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물한 임효준은 10일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소 긴장한 듯 물을 자주 마시면서도 기자회견 중 휴대전화 축하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임효준은 "정말 그토록 꿈꾸고 바라왔던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내가 잘해서 1등 한 게 아니란 걸 잘 안다. 팀 코리아, 동료 모두 다 잘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팀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임효준은 이날 결승전에서 신기하리만큼 긴장이 되지 않았다는 뒷얘기도 털어놨다.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때보다도 긴장이 안 돼 신기했다"며 "감독님이 '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마음을 편하게 먹고 타라'며 힘을 주신 말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공을 감독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 전 '사고를 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임효준은 "어떤 특별한 마음을 갖고 경기에 나선 건 아니다. 그렇지만 자신감이 있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결승만 가면 뭐 하나 할 거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올림픽 참가 준비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불참 통보를 받게 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로 안)에 대한 안타까움과 고마움, 존경에 대한 말도 잊지 않았다. 임효준은 '안현수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2006년 토리노올림픽 때 현수형을 보고 올림픽 꿈을 키웠다. 나의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형인데 갑자기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안타깝고 속상했다. 같이 뛰었으면 영광이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임효준은 "지난해 현수형이 한국에 훈련 왔을 때 같이 훈련하면서 '넌 정말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하고 조언도 많이 해 주시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후배들에게 (나에게 현수형과 같은) 그런 선배가 되고 싶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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