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톱20 기업이 발표됐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부동의 톱3를 유지했고, 한국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2천831억달러)가 18위에 랭크됐지만 1년 전에 비해 3계단 하락했다. 또 중국 기업이 5개나 들며 약진했다.
12일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시총 8천144억달러, 구글(지주회사 알파벳)은 7천749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7천67억 달러였다. 이들 기업은 3년 연속 톱3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기업 텐센트(5천494억 달러)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텐센트는 지난 1년 동안 시총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14위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마찬가지로 알리바바(4천797억 달러)는 13위에서 8위로, 중국공상은행(4천72억 달러)은 16위에서 9위로 각각 상승했다. 미국 기업들만 모여 있던 글로벌 시총 톱10에 중국 기업이 3개나 오른 것.
이 같은 중국 기업들의 약진 여파에 삼성전자는 시총이 1년 전에 비해 407억달러가 늘어났음에도 순위는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시총 100위권 기업까지 살펴보면 미국 기업이 51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3개), 독일(6개), 프랑스(5개), 영국(4개), 스위스(3개), 호주(3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와 일본, 캐나다, 스페인 기업은 각각 2개씩이었고, 한국을 포함한 대만, 벨기에,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일랜드, 브라질 기업이 1개씩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483억 달러)는 289위로 300위 안에 들었고, 셀트리온(347억 달러)이 442위, 현대차(329억 달러)는 47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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