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최고 20㎝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한 가운데, 제주도 곳곳 도심과 제주공항에 벌써부터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혹시나 예보보다 더 많은 눈이 내릴까봐서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또 다시 활주로 폐쇄 사태를 맞게 될까 주시하고 있다. 지난 7일 제주도 전역에 모든 대설특보가 해제된 데 이어 8일에는 소량의 적설이 예보됐지만, 예상과 달리 많은 눈이 내렸다. 결국 제주 주민들의 출근길 불편과 급작스런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사태가 빚어졌다. 이번 눈 예보에 제주 주민들은 물론 설연휴 제주로 여행 예정인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기준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 제주도 전역(남부 제외)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91.5㎝, 아라 23.1㎝, 유수암 11.1㎝ 등이다. 특히 한라산은 많은 눈으로 탐방이 전면 통제됐다.
또한 산간을 지나는 1100도로 역시 많은 눈이 쌓여 모든 차량의 운행이 통제됐다. 그 외 곳곳 도로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을 정도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 및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항공편 운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객선의 경우 파도 때문에 13척 가운데 5개 항로 6척만 운항된다.
기상청은 13일 새벽까지 제주도 산지에 5∼20㎝, 그 밖의 지역에 2∼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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