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이 이틀째 불길이 잡히지 않아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산림청과 강원도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9시 27분쯤 삼천시 도계읍 황조리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야산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21시간이 지난 지금 진화율은 60%에 그치고 있다.
산림 당국이 진화헬기 16대와 지상 인력 550명을 투입했지만 산세가 험하고 골바람이 세차게 불어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불은 밤사이 96가구 170여명이 거주하는 연립주택 앞까지 번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12일 밤이 되면서 진화 작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날이 어두워져 진화헬기가 모두 철수했기 때문이다. 지상 진화 인력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 밤샘 진화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육군 23사단 장병 500여명도 등짐펌프와 갈퀴 등으로 진화 작업에 동참한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민가로 불이 번질 것에 대비해 방화선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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