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끼우동
기름진 음식이 많은 설 명절 연휴다. 이때 입맛을 찾게 해주는 매콤한 음식이 당긴다면 추천. 야끼우동은 1970년대 대구에서 처음 개발된 얼큰하고 매운 대구식 볶음우동이다. 고운 고춧가루와 마늘 등 매운 양념을 기본으로 양파, 배추, 호박, 숙주나물, 목이버섯과 여름에는 부추, 겨울에는 시금치,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를 넣어 센 불에 즉석에서 볶아내 중독성 있는 별미다.
◆반고개 무침회
부산에 싱싱한 활어회가 있다면 대구에는 새콤달콤한 무침회가 있다.
삶은 오징어와 소라, 논고둥, 아나고 등을 무채, 미나리와 함께 고춧가루, 마늘, 생강을 넣어 즉석에서 버무려 낸 무침회는 40여 년 전부터 대구에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명물 음식이다. 납작만두와 함께 먹으면 더욱 별미.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온 가족 함께 즐기기 딱 좋은 대구 10미(味)다.
◆대구 통닭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대구는 치킨의 메카다. 젊은이들의 축제인 치맥페스티벌도 대구에서 개최되고 대구의 옛 명칭인 '달구'가 닭의 사투리인 '달구'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대구에서 시작했고, 대구 3대 통닭으로 유명한 맛집도 많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사람들과 이번 명절 치맥 한잔 어떨까?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