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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고물 팔아 장학금 주는 95세 어르신, "남해원 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년째 고물과 농산물 등을 판 돈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는 남해원(95) 할아버지가 올해도 금왕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연합뉴스
11년째 고물과 농산물 등을 판 돈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는 남해원(95) 할아버지가 올해도 금왕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연합뉴스

95세의 어르신이 11년째 고물과 농산물 등을 판 돈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도청2리에 사는 남해원(95) 할아버지.

13일 음성군 금왕읍사무소에 따르면 남해원 할아버지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금왕장학회에 기탁했다.

남해원 할아버지는 2008년 100만원을 금왕읍사무소에 맡긴 것을 시작으로 매년 장학금을 맡기고 있다. 올해까지 모두 3천300여만원을 냈다. 2010년 금왕장학회 설립 이후에는 장학회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금왕장학회는 남해원 할아버지의 후원으로 매년 대학생 6명, 고등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남해원 할아버지는 직접 지은 농산물은 물론, 수시로 마을을 돌며 수집한 고물을 팔아 장학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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