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치들 '수업-비극의 코미디' , 내달 4일까지 전석 무료 공연

교수와 학생, 소통의 부재를 담았다

'교수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려는 학생들의 몸부림'.

연극저항집단 '백치들'(대표 정성태박건일)이 2018 첫 작품으로 '수업-비극의 코미디'를 이달 28일(수)부터 다음 달 4일(일)까지 대명공연문화거리 내 골목실험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베스트작품상 수상기념으로 전석 무료로 관객들을 모신다.

이번 작품은 부조리 연극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외젠 이오네스크의 대표작으로 교수와 학생 사이의 소통 부재가 얼마나 폭력성을 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오네스크 특유의 어려운 대사와 상황은 말장난처럼 재치 있게 바꿔서 재미를 더했다.

줄거리는 박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교수의 집을 방문한 학생의 부조리한 상황이다. 교수는 수학과 언어학을 주입식으로 가르치고자 하지만 학생은 반론을 제기하며 이를 거부한다. 수업이 계속 진행되고 내용이 어려워지자, 학생은 갑자기 치통을 호소한다. 사제 간의 타협점은 뭘까.

연출은 안민열, 출연진은 3명으로 교수 역 신동민, 학생 역 김수민, 하녀 역 김성원이 맡았다. 총 70분짜리 공연이며 평일 7시 30분, 토요일 5시7시 30분, 일요일 5시에 공연한다. 문의 053)656-8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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