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종목별 입장권 판매율도 평균 90%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13일 현재 올림픽 종목별 입장권의 평균 판매율은 85.9%를 기록 중이다. 전체 목표치 106만9천여 매 가운데 91만8천여 매를 판매했다. 특히 알파인 스키와 봅슬레이, 스키점프, 쇼트트랙 등이 인기를 끌면서 입장권이 많이 팔려나갔다.
하지만 설 연휴 동안 한국 선수들의 메달 레이스는 물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올림픽 분위기를 만끽할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 동계스포츠의 속도와 다양한 묘기를 즐길 수 있는 종목들은 아직 입장권 여분이 있다.
15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릴 피겨 페어 프리 입장권 판매율은 63.5%. 같은 날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펼쳐질 남자 10,000m 경기의 입장권 판매율은 73.9%다. 16일 여자 5,000m 경기는 56.2%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16일에는 수준 높은 아이스하키 경기가 이어진다. 러시아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OAR팀과 슬로베니아,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과 독일의 경기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설원의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스키(15, 17일), 루지(15일), 바이애슬론(15, 17, 18일) 등도 현장에서 지켜볼 기회가 남았다.
입장권은 온라인(ticket.pyeongchang2018.com)과 모바일은 물론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 경기장 인근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매 중이다. 동대구역 등 19개 기차역에서도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김주호 조직위 기획홍보부위원장은 "입장권을 갖고 있으면 영동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며 "25일 치러질 폐회식(입장권 판매율 69%)도 개막식 못지않게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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