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항 지진이 총 3차례 발생했다. 하루 3번의 지진은 이례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38분 56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보다 앞서 포항에서는 오후 9시 31분 18초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오후 6시 35분 48초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났다.
17일 오후에만 2시간여 간격으로 지진이 잇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17일 3차례 지진 모두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강진의 여진"이라며 "총 여진 횟수는 96회로 늘었다"고 밝혔다.
포항 여진은 지난 11일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난 이후 부쩍 잦아졌다. 포항에는 이날부터 1주일 동안 무려 14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하루 2번 꼴이다.
기상청은 17일 발생한 3차례 여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포항 주민들은 여진의 충격이 건물 등에 누적되는 것은 아닌지, 또 지난 11일처럼 강한 여진이 다시 발생할지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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