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5개 섬마을 이어주는 '섬나들이호' 따라 포구 기행

EBS1 '한국기행'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 '포구 기행-1부. 섬과 섬 사이에, 내가 간다' 편이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곳에 사람들은 길을 놓았다. 바다로 가는 길목인 포구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만선의 꿈을 싣고 먼바다를 향했던 어부가 비로소 뭍에 발을 들여 놓는 곳이기도 하며, 누군가에게는 먼 세상 그리움 안고 서성이게 되는 곳이 되기도 한다. 바닷바람 따라 포구에서 삶의 터전을 일군 사람들을 찾아가 본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의 달아항에는 5개의 섬마을을 이어주는 '섬나들이호'를 만날 수 있다. 일명 '마을버스'라 불리는 이 배는 육지가 먼 세상 같았던 섬사람들에게 귀한 존재가 됐다. 학림도, 송도, 저도, 연대도, 만지도를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이 걸린다.

첫 출항 때부터 '섬나들이호'를 운항한 조연제 선장에게 이 배는 자신의 분신이자 애마와도 같다고 한다. 섬 사이를 오간 세월만큼이나, 섬마을 사람들 사정 속속들이 모르는 것 없이 다 알고 있다.

미지의 섬마을 비경을 찾아온 여행객들부터 뽀글뽀글 파마하기 위해 길을 나선 섬마을 할머니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뭍에서 다시 섬으로 가는 길엔 또 언제나 짐 꾸러미가 한 가득 이다. '섬나들이호'의 시선 따라 섬마을 포구 기행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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