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변으로 돈이 계속 몰리고 있다.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는 '대기 자금'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모양새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증시 주변 자금은 117조9천339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이는 투자자 예탁금(30조6천858억원), 파생상품거래 예수금(8조871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67조7천456억원), 위탁매매 미수금(1천315억원), 신용융자 잔고(11조2천776억원), 신용대주 잔고(63억원) 등을 합한 것이다.
증시 주변 자금은 지난해 11월 말 113조2천82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가 두 달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일시적으로 맡겨놓는 돈인 투자자 예탁금과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정점을 찍었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달 말 사상 처음 30조원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신용융자 잔고 역시 한 달 만에 1조4천억원 넘게 증가해 지난달 말 11조원 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증권가 전망은 엇갈린다. 당분간 증시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코스피가 조정을 거쳐 다시 반등할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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